부분 수정: 그 한 군데만 고치고, 나머지는 전혀 건드리지 않는다

게시일 2026년 6월 22일
부분 수정이미지 편집후보정 기법정밀 수정강좌

한참을 매만져 화면이 드디어 맞았습니다. 구도, 빛, 인물 표정 모두 만족스러운데, 하필 캐릭터가 입은 셔츠 색이 틀렸습니다. 아니면 뒤에 영문 모를 행인 하나가 서 있어 볼 때마다 몰입이 깨집니다. 이런 순간이 가장 망설여집니다. 전체를 다시 생성하자니 어렵게 잡은 느낌이 영영 사라질까 걱정이고, 다시 안 하자니 그 흠 하나가 계속 눈에 걸립니다. 사실 당신에게 필요한 건 다시 그리기가 아니라, 그 한 군데만 손대는 것입니다.

왜 한 장 더 뽑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까

작은 흠을 만났을 때 많은 사람의 직감은 지시어를 살짝 고쳐 한 번 더 돌리며 다음 장은 더 나으리라 거는 것입니다. 문제는 다시 생성하는 순간 화면 전체가 새로 섞여, 지키고 싶던 90퍼센트까지 함께 바뀐다는 점입니다. 원래 보기 좋던 자세, 딱 맞던 배경, 어렵게 맞춘 분위기가 전부 다시 시작되고, 운이 나쁘면 손볼수록 더 나빠집니다.

부분 수정은 다른 길을 갑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당신이 테두리로 묶은 구역만 바뀌고, 테두리 밖의 모든 픽셀은 완전히 보존됩니다. 그래서 운에 거는 재추첨이 아니라, 외과 수술처럼 정밀한 교체입니다. 당신이 고정한 곳만 변하고, 머리카락 하나 당겼다고 온몸이 흔들리는 일이 없습니다.

전체 흐름 한 번 따라가기

조작은 생각보다 직관적입니다. 먼저 수정할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이어서 그림 위에 수정할 구역을 바로 칠합니다. 즉 마스크 한 덩어리를 그려 시스템에게 여기만 고치라고 알려 주는 것이죠. 다 칠한 뒤 부분 수정 지시어 칸에 그 부분을 무엇으로 바꿀지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생성을 보냅니다.

칠하는 이 단계에는 도구 상자 한 벌이 통째로 있습니다. 기본 붓 외에도 올가미, 사각형, 원형으로 규칙적이거나 불규칙한 범위를 빠르게 잡을 수 있고, 채우기는 넓은 면적을 한 번에 메우며, 지우개는 과하게 칠한 가장자리를 다듬는 데 씁니다. 붓 크기는 조절할 수 있어, 작은 물체를 세밀히 다룰 땐 줄이면 다루기 좋고, 큰 배경을 처리할 땐 키우면 오히려 수월합니다. 잘못 칠해도 긴장할 필요 없습니다. 언제든 되돌리거나, 아예 마스크를 비우고 다시 하면 됩니다.

실제 예시 하나

손에 든 이 그림이 전체적으로 다 좋은데, 주인공이 회색 셔츠를 입은 것만 거슬린다고 합시다. 원래는 빨간색을 원했죠. 이때 다른 어떤 설정도 건드리지 말고, 붓으로 셔츠 범위를 꼼꼼히 칠합니다. 깃, 소매, 밑단 어느 곳도 빠뜨리지 마세요. 마스크를 다 그린 뒤 부분 수정 지시어에 빨간 셔츠로 바꿔라고 적고 생성합니다. 나온 결과에서는 셔츠가 빨간색으로 바뀌고, 인물의 얼굴, 자세, 배경은 원래와 똑같습니다. 그 부분들은 아예 건드려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식은 여러 상황으로 넓힐 수 있습니다. 소파 위에 고양이를 한 마리 더하고 싶으면 고양이를 둘 자리를 칠하고 고양이 한 마리 추가라고 적고, 배경의 잡동사니를 치우고 싶으면 그것을 통째로 묶고 배경 잡동사니 제거라고 적으면, 시스템이 그것을 지우고 자연스러운 배경까지 메워 줍니다. 완성품의 모습이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있다면, 참고 이미지를 한 장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이 칸은 필수가 아니지만, 올려 두면 시스템이 원하는 것이 어떻게 생겼는지 더 분명히 알게 되어, 여러 번 시도하는 수고를 덜어 줍니다.

두 가지 작은 요령

첫째, 마스크는 가장자리를 살짝 넘길지언정 빠뜨리지 마세요. 칠한 범위가 고칠 물체를 다 덮지 못하면, 가장자리에 흔히 옛 색이나 잔상이 한 줄 남아 오히려 더 어색합니다. 물체 윤곽을 따라 꼼꼼히 채우고, 필요하면 지우개로 삐져나간 부분을 다듬으면 결과가 훨씬 깔끔합니다.

둘째, 지시어는 그 한 군데만 설명하고 전체 그림을 설명하지 마세요. 부분 수정 지시어는 묶인 구역이 무엇으로 바뀔지를 말하는 것이라, 빨간 셔츠로 바꿔라고만 하면 됩니다. 인물 생김새, 배경, 빛을 다시 늘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지시어가 집중될수록 시스템도 한눈팔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한 군데를 고치면 옆도 따라 바뀌나요? 아닙니다. 테두리 밖의 픽셀은 완전히 보존됩니다. 이것이야말로 부분 수정과 다시 생성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럼 언제 전체를 다시 하고, 언제 부분 수정을 쓰나요? 판단은 간단합니다. 완성품이 이미 90퍼센트 마음에 들고 어느 한 군데만 고치거나, 행인이나 잡동사니를 지우거나, 어떤 물체를 교체하고 싶다면, 부분 수정이 전체를 다시 그리는 것보다 반드시 더 정밀합니다. 반대로 구도와 방향조차 아직 안 정했다면 아직 다시 생성하는 단계이니, 큰 방향을 먼저 잡은 뒤 돌아와 부분 수정으로 마무리하세요.

결국, 부분 수정이 채우는 것은 창작의 마지막 한 걸음입니다. 앞의 90퍼센트는 생성이 화면을 제자리에 끌어다 놓고, 마지막 그 거슬리는 한 군데는 부분 수정에 맡겨 한 붓 한 붓 깔끔히 다듬으면, 그림 한 장이 비로소 진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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